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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Today i learned)

[20210620_WIL] 항해99_14일차

일주일을 돌아보는 WIL. 

지난 이틀간은 TIL을 작성하지 못했다. 이유라고 하면, 단순히 내가 게을렀기 때문.. 

 

이번주는 무엇을 했느냐? 알고리즘 공부만 주구장창했다. 전 주까지만해도 팀원들이랑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집중도가 높아졌었는데, 알고리즘 공부를 하고, 문제를 풀기시작하면서부터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때마침 학원에서 스터디를 원하는 사람들끼리 스터디를 만들어주었다. 

 

그렇게 월요일저녁인가, 화요일 저녁인가부터 새로운 스터디원들과 함께 알고리즘 문제 풀이를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스터디를 시작했던것은 성공적이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잘 진행했던 것 같다. 진행은 매 시간 마다 각자 같은 문제를 풀고, 정해진 시간에 모여 각자의 풀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렇게 했더니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1) 공부의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2) 모르는 내용은 같이 고민해볼 수 있었다. 

3)내가 아는 내용을 남에게 가르쳐 줌으로써, 아는 것을 확실히 할 수 있었다.(적어도 이부분은 나에게 해당하지는 않았던것 같다..나는 배우는 입장..)

4)내가 모를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

5)삭막해질 수 있는 알고리즘 주간에 스터디원들과 간간히 수다를 떨며 웃음을 찾을 수 있었다. 

 

이제 돌아오는 주 수요일이면, 알고리즘 주간이 끝이난다. 그리고 목요일부터는 다시 주특기가 시작된다. 얼른 알고리즘 주간이 끝나고, 주특기 주간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기대된다. 

 


아 그리고 오시영 튜터님과의 면담도 빼놓을 수 없다. 어느 회사로 취직 목표를 정할지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내가 관심 있는 서비스의 회사를 목표로 삼으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덧붙여서 자신은 이때까지 월요병을 겪은 적이 없다는 말을 해주셨다. 맥락상 자신 또한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했기 때문에, 월요병을 겪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해주신 것 같았다. 

내가 관심 있는 서비스? 나는 독서를 매우 좋아한다. 사랑한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는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윌라라는 회사정도가 될 것 같다. 찾아보면 더 나올 것 같다. 언급한 회사들을 조금 더 찾아봤더니, 내 속에 엄청난 갈망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나는 이 문구가 좋았다. '책을 많이 읽어야 회사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 특성상 직원 중에 책 덕후가 많다.' 책 덕후가 많은 공동체라니... 내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그런 문화가 있는곳에 너무. 너무. 가고 싶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프론트엔드개발자를 채용하지 않거나, 3년차 경력자만 뽑는다고 한다. 경력자가 아닌 나는 살짝 기가 죽지만, 어떻게든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내가 사랑하는 서비스라면, 나는 정말이지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며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사랑하는 문화를 가진 공동체라면, 나는 정말이지 그 공동체의 한 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회사에 대한 정보는 주기적으로 찾아보면서, 공부를 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