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회고는 딱히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요즘 일일 회고를 하는게 꽤 유익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 이 참에 주간회고도 같이 해볼까 한다. 회고는 딱히 누군가 보라고 작성하는 글은 아닌 것 같다. 그저 작성해두니,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주간회고는 어떻게 해볼까.
1.순공시간 10시간 만들기 :
우선 내가 목표로 하고 싶은게 있다면, 순공 시간 10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주는 그걸 성공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나마 많이 공부한 날은 9시간 정도. 그러면 이번주에 내가 순공 10시간에 실패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1.늦잠
2.유튜브
3.슬랙 메시지 확인
이 3가지가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그래서 이번주에 목표를 세워보기로 했다.
1.늦잠 -> 하루 7시간 미만으로 자기.
2.유튜브 -> 이번주는 아예 유튜브를 시청하지 않기
3.슬랙 메시지 확인 -> 슬랙 메시지 확인하는 시간대를 정해두기. 이외의 시간에는 슬랙 메시지를 확인하지 말 것.
이런 것들을 지킴으로써, 내가 달성하고 싶은 것은 순공시간 10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과연 나는 한 주간 순공 시간 10시간을 만든 날이 몇일이나 될 것인가?
2.책 읽을 시간 진짜 없어 ? :
요즘 책을 많이 못 읽는다. 왜?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다시 질문한다. 진짜 시간이 없나? 사실 그렇지 않다. 운동하는시간, 밥먹는시간, 교제에 필요한 시간, 순공 시간 10시간을 제외해도, 1-2시간 정도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다시 질문이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읽는가? 아니다. 시간 관리를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요즘 책을 읽지 못하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 아니고,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내가 정한 시간에, 내가 정한 일을 하지 못하는 것. 내가 정한 시간에, 내가 원하는 일을 행하지 못하는 것. 예를 들면, 밥 먹는 시간은 30분인데, 밥을 먹으면서 유튜브를 보다가, 식사시간이 1시간이 되어버렸다. 이런 경우에 나는 시간 관리에 실패한 것이다. 나는 밥을 30분만 먹고, 그 이외의 시간에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사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행동을 하기만 했다면, 책 읽을 시간은 충분히 나왔을 것 같다. 반성해보자.
한 번에 너무 높은 목표를 잡지는 말자. 일단, 이번주에 10시간 공부한 날을 4일 이상 만들었다면, 스스로를 칭찬해주겠다. 만약 조금 더 욕심을 내고 싶다면, "스위치", "프로그래머처럼 생각하라" 이 책 두 권도 다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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